책을 읽지 않는 나라 작가가 사라지는 나라 문화



ㆍ베스트셀러 20위에 한국문학 한 권도 없어… “전업작가 되기가 대통령 되는 일만큼 어렵다”

지난 3월로 월간 베스트셀러 20위에 한국문학이 한 권도 없는 상태가 5개월째가 됐다. 한국 독자들이 책을 읽지 않는 것이야 오래된 일이지만, 이제는 한국문학을 소멸시키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책이 팔리지 않아 전업작가가 존재하기 힘들고, 이제는 가장 대중적인 소설조차 외국의 것을 번역해 읽어야 하는 상황이다. 김연수 소설가는 이런 현상에 대해 “한국에서 전업작가 되는 일은 대통령이 되는 일만큼이나 어렵다. 나는 운이 좋아서 2년에 한 번씩 문학상을 받았다. 돈이 다 떨어져서 취직밖에는 방법이 없다는 생각이 들 때쯤(이렇게) 뜻하지 않은 돈이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도서시장 규모, 한국 1조 일본 10조원

인터넷서점 예스24의 ‘월간 베스트셀러 20위’를 보면, 한국문학은 2014년 10월 김진명의 소설 <싸드>가 두 달 오른 게 마지막이다. 그 전에도 성석제의 <투명인간>이 한 달, 홍상화의 <전쟁을 이긴 두 여인>,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이 두 달 있었을 뿐이다. 시집은 서정주 시인의 동생인 서정태의 <그냥 덮어둘 일이지>가 2013년 1월 이후로 유일하다. 그 밖에는 100만권 넘게 팔린 초대형 베스트셀러인 조정래의 <정글만리>가 2014년 4월까지 순위에 예외적으로 있었다.

연말이면 노벨문학상에 한국인이 뽑힐지를 두고 관심을 쏟지만, 한국에서 시나 소설을 꾸준히 읽는 사람은 얼마 없다. 노벨상에 대한 관심도 ‘우리 한국인이 해냈다’는 60년대식 국위선양을 바라는 것뿐이다. 백원근 한국출판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고은 선생 같은 대시인이 젊은 기자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그럴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다. 그 기자들 가운데 고은의 시집을 읽은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영어로 번역되고 인터넷 서점 아마존의 판매량 순위에 오른 적이 있지만, 다시 나오기 힘든 특이한 사례라는 게 문학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국 독자들이 책을 읽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읽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도 읽지 않는 것”이라는 설명이 많다. 영화나 만화와 달리 노력이 필요한 독서는 어려서 습관이 붙지 않으면 기대하기 어렵다고 한다. 지난 1월 서울시청도서관. | 김정근 기자

 

소설이 없을 정도이니 논픽션을 비롯해 다른 분야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은 서울대 교수 이던 1997년 <곤충과 거미류의 사회행동의 진화> 등을 영어로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학자가 됐다. 이 때문에 일본 도쿄대학 등에 강의를 다니면서, 최 교수와 같은 분야를 공부하는 일본 센슈대학의 하세가와 마리코 교수가 교양서적 두 권 인세만으로 도쿄의 아파트를 구입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은 “그 책이 완전한 대중서도 아니었고 진화생물학 교과서에 가까웠다. 일본에서 책이 얼마나 팔리는지, 그 덕에 좋은 책이 얼마나 더 많이 나오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최 교수의 책도 한국에서 꽤 팔린 편이지만, 인세라고는 지인들에게 밥 한 번 사주면 끝나는 정도라고 한다.

논픽션이 없다는 것은 사회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논픽션 가운데도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분야의 책이 한국에는 거의 없다. 따라서 상황이 기록되고, 함께 읽히고, 반성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 세월호 침몰사건이 난 지 1년이 됐지만 이 사건을 추적한 논픽션은 손에 꼽을 정도다. 일본에서 3·11 대지진 이후 수많은 기록물이 나오고 읽힌 것과 대조적이다. 외국에서는 수많은 논픽션 평가 사이트가 운영되고, 연말이면 작품들을 추려 소개한다. 일본의 논픽션 평가사이트 ‘혼즈’가 발행한 2014년 <논픽션은 이것을 읽자>에 실린 작품들을 보면 ‘과학자들의 논문조작 실체’ ‘경찰비리 사건 추적’ 등 다양하다.

‘책 한 권 안 읽고도 잘살 수 있는 환경’
21세기북스 출판사는 <조선일보>와 고료 1억원을 걸고 2009년부터 논픽션 대상을 모집했지만 5년 만에 폐지했다. 이 행사를 담당했던 북콤마 출판사 임후성 대표는 “고료가 일종의 선인세인데 책이 도무지 팔리지 않아 출판사 손해가 너무 컸다. 응모작 수준도 기대 이하여서 대상 없는 우수상을 주다가 그냥 접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일본에서는 개별 출판사에서 주는 논픽션 대상이 여럿 있고, 이 상을 받으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은 당연한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2013년 한국에서 번역된 재특회를 추적한 논픽션 <거리로 나온 넷우익>도 고단샤라는 출판사의 상을 받은 작품이다.

한국 독자들은 도대체 얼마나 책을 안 읽을까. 재단법인 한국출판연구소에 따르면 2013년 한국과 일본의 도서시장 규모 비교는 한국이 1조2489억원, 일본은 10조6335억원(2013년 6월 14일 환율)이다. 두 나라의 인구 5104만7880명과 1억2776만7994명(2013년 6월 기준)을 감안해도 일본 도서시장이 한국의 340%에 이른다. 간단히 말해, 한국 독자가 10권 사는 동안 일본 독자는 35권 산다. 하지만 이는 직접 책을 구입하는 양의 차이일 뿐이고, 공공도서관의 규모와 이용량을 고려하면 읽는 양은 훨씬 차이가 크다.

일본 이외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어떨까. 독서율을 설문한 결과에서는 한국과 유럽이 비슷하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한다. 출판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1년간 책을 읽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숫자의 합이 독서율인데, 아무래도 허수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실제로 독서를 겨냥하지 않은 질문에서 독서 실태가 드러난다. 온라인 호텔예약 사이트인 호텔스닷컴이 전 세계 여행객 2만55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 3월 발표한 결과를 보자. ‘여행 중 호텔 침대에서 하는 행동과 습관’ 조사에서 독서라고 응답한 한국인은 19%다. 25개국 가운데 격차가 큰 꼴찌이다. 24위 멕시코가 25%, 23위 홍콩이 27%다. 1위부터 보면 스웨덴 60%, 덴마크 58%, 러시아 등 56%다.

우리는 왜 이렇게 책을 읽지 않을까. 여러 조사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응답이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변명에 불과하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2인 이상 가구의 한 달 도서구입비는 1만8154원이다. 같은 기간 단행본 1권의 평균 정가인 1만8648원보다 적다. 한 집에서 한 달 동안 책을 한 권도 안 사는 셈이다. 반면 오락·문화지출비는 14만6841원이다. 영화·연극·스포츠관람·여행 등에 쓰이는 돈이다. 따라서 시간이 없어서 못 읽는다거나, 생활이 빠듯해 책을 못 산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더구나 한 달에 한 권도 안 사면서 가격을 논하는 것은 변명 치고도 구차한 변명이다.

2013년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간 소설이 나온자 일본 도쿄 한 서점에서 그의 작품들을 탑처럼 쌓아 올렸다. 일본에서 하루키같은 세계적인 작가가 나오는 바탕에는 하루키에 버금가는 수 많은 소설가들이 있고, 근본적으로는 책을 즐겨있는 독자들이 응원이 동력이다. | 경향신문 자료사진


독서 습관은 어려서부터 몸에 배야
오히려 “책을 읽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책을 읽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책을 읽는 것은 어떻게 해본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 노력과 훈련이 필요한 일인데 제대로 습관이 붙어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백원근 책임연구원은 “시간이 없어서 못 읽는다고들 설문에서 대답하지만, 시간이 있다고 해서 읽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독서는 습관이다. 영화·만화·오락은 머리를 푸는 일이다. 하지만 독서는 머리를 써야 한다. 두 가지 활동에 대한 뇌의 반응이 확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주변의 누구도 책을 읽지 않으니 책에 대한 대화도 오가지 않는, 책 한 권 안 읽고도 잘살 수 있는 환경이 됐다는 것이 백 책임연구원의 설명이다.

 
결국 어려서 습관을 들이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한다. <최재천 스타일> 등 독서에 관한 책을 잇달아 써내고 중·고등학교에 독서교육을 다녔던 최재천 원장의 호소다. “독서는 어려서부터 몸에 배지 않으면 못한다. 그리고 그걸 가르치는 방법은 부모가 책을 읽는 것뿐이다. 극장을 방불케 하는 거대한 TV를 거실에 걸어놓고 무슨 독서가 되겠나. 책보다 텔레비전이 재미있다는 건 모두가 아는 일이다. 일본사람들이 책을 읽는 이유는 어려서 훈련을 받았기 때문이다. 아이가 책을 안 읽어 걱정이라면서 집에는 정작 책이 없으면 말이 되겠나.”

최 원장은 독서하지 않으면 제대로 살 수가 없는 시대가 온다고 했다. “이제부터는 평생을 살면서 5~6번은 직업을 바꿔야 한다. 대학에서 배운 것만으로는 살아남지 못한다. 독서밖에는 살아나갈 길이 없다. 취미독서가 아니라 기획독서다. 지식의 지평을 넓혀주는 전략독서를 해야 한다. 지식의 지평을 넓혀가야 언젠가 나도 모르게 뛰어들게 된다.” 우리는 오랫동안 책을 읽지 않아 책을 쓰는 사람이 사라지고 있는데, 미래는 책을 읽지 않고는 버티기 힘든 시대가 됐다. 앞으로는 외국의 책이나 번역해서 우리의 실상과 감정을 살피고 추측해야 할지도 모른다.

<이범준 기자 seirots@kyunghyang.com>


덧글

  • BigTrain 2015/04/16 15:51 # 답글

    저도 소설은 잘 안 읽지만 저기서 말하는 논픽션이나 교양서적 위주로 독서를 하는 편인데, 국내 기자들의 수준을 고려해 보면 국내에서 제대로 된 논픽션이 널리 출간될 가능성은 소금밭에서 장미꽃이 필 가능성보다도 낮아보입니다.
  • 레이오트 2015/04/16 20:00 #

    오히려 아마추어 연구가가 쓴 책이 전문 저널리스트라고 명함에 박아넣고 다니는 기자들의 그것보다 더 우수한 경우가 많죠.
  • 나인테일 2015/04/16 19:52 # 답글

    이 나라에서는 독서가 생산성과 직결된다는 것을 증명해서 이걸로 캠페인을 하기 전엔 독서, 특히 문학이 서가에서 팔릴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걸 증명해도 기업들이 독서하는 사람한테 어떤 형태로던 이익을 제공하지 않으면 안 될테고요.

    아마 이게 성공하면 "야근 후 독서하다 과로로 사망", "독서 스트레스로 자살" 같은 신문기사를 흔히 볼 수 있겠죠(....)
  • 레이오트 2015/04/16 20:02 # 답글

    그나마 읽는 책마져도 불쏘시개로도 못쓸 자기계발서이죠. 특히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는 자기 저서를 통해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로 대표되는 기성세대의 탐욕과 젊은 세대에 대한 착취를 정당화하는 어용작가나 진배없지요.
  • 아인베르츠 2015/04/16 20:07 # 답글

    한달에 장르 문학까지 합쳐서 약 20권 정도의 책을 구입하고, 한 30권 이상, 거의 하루에 한권씩 도서관 신세 지내면서 사는데,
    한국 소설은 거의 손을 안 댑니다. 제가 책을 적게 읽는 편은 아니라 생각합니다만, 한국 소설들은 솔직히 한국인들이 책을 적게 읽는 것 이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1. 전혀 궁금하지 않은 작가 개인의 경험이나 사상이 과도하게 반영됨. 등장인물은 개개인의 이유가 아니라, 이러니까 이래야 한다는 식으로 작가의 아바타로서 활동하는 면모가 너무 뻔하게 보임. 솔직히 독자로서 작가의 인생따위 하나도 궁금하지 않음. 전세계에 작가가 몇명인데 그걸 하나하나 다 알아야하나 싶음. 순수하게 작품으로 승부했으면 함. 작가의 인생에 빗댄 작품 해석은 고등학교 국어시간으로 끝내고 싶음.
    2. 작품 전개에 있어서 독자의 흥미를 끄는 사회적 담론이나 문제점을 다루는 역량이 부족. 무슨 주제든 일회용 소재로 전락하고, 어떤 메세지도 던지지 못함. 극단적으로 말해서 어떤 장르, 어떤 주제를 다르던 간에 결국 개개인의 행운과 불행, 그리고 우연 사이에서 벌어진 일로 끝나버림. 해외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인 담론을 다룬 몇가지 작품들이 한국에서 미친듯이 화제를 일으켰던걸 생각해볼 때, 한국 작가들의 작품쪽이 안 읽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함. 이런 소재를 다룰 때 한국 작품들은 이런 사회적 문제가 어떻게 발생하고,무엇이 문제이며, 어떻게 해결해야하는가, 그런 담론은 쏙 빼놓고, 그냥 등장인물의 단순한 사연으로 전락시켜서 도구로밖에 다룰줄 모름.
    3. 1과 연결해서 독자가 아니라 작가 혼자서 답을 정해놓고 강요하는 듯 한 장면이 너무 많음. 선문답도 아니고, 훈장질 당하려고 책을 읽고 싶진 않음. 이념으로 물든 옛날 문학계도 작가는 독자가 납득은 못해도 공감은 할 수 있게 근거를 제시하고 생각할 여지를 남겨줬음.
    4.독자를 의식한 작품이 아니라, 문학계와 평론가들을 의식한 경우가 너무 많음. 한국 문학계자체가 일반적인 한국인들과 너무 동떨어져서 이런 간극이 무척 심함. 어디서 들어봤던 재미도 없는 얘기 또 들으려고 돈 주고 시간 내서 책 읽으려는게 아닌 이상, 노골적으로 말해서 코스트 대비 시간, 비용의 효율이 너무 나쁨.
  • 2015/04/16 20:24 # 삭제

    똑같이 하루에 한권씩 책 읽던 사람으로서 말합니다만(작년부터는 사정이 생겨서 못읽음), 진심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다 맘에 안 와닿는, 결코 이해하려 노력해도 이해 할 수 없는 말뿐. 그냥 자기 취향이 한국 도서랑 안 맞는거 갖고 그게 뭔 대단한 문제인냥 번호까지 매겨가면서 자기 합리화입니까. 아니 취향 이전에 어떤 책을 읽었길래 이렇게 생각하는건지 이해할수가 없네요.


  • 2015/04/16 20:40 # 삭제

    저는 독서를 외국 소설에서 시작했다가 한국 소설로 확장한 독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1. 작가 개인의 경험이나 사상의 과도한 반영.
    은 도대체 뭘 말하는 것인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개인 경험이 반영되지 않는 소설이 있던가요? 그런 소설이라면 로봇도 쓰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작가 인생을 알아야지 이해가는 소설은 뭔 소리인지. 작품 안에서 작가의 경험이 드러나는건 작가가 작품을 쓰는것 만큼이나 당연한 이야기인데요. 님은 외국 소설들 읽을때만 작가의 경험, 성격을 못 읽어요?

    2. 담론/문제점을 다루는 역량 부족
    이렇게 느끼는 것은 순전히 독서하는 사람의 적극성 부족 아닌가요? 솔직히 이 문장은 '난 작가가 턱 밑까지 떠먹여 주기 전에는 안 받아들입니다'라고 밖에 보이지 않네요.

    3. 작가 혼자 답을 정해놓고 강요
    어떻게 고르는 책 마다 그런 책들만 골라서 읽으셨나봐요? 님이 말하는 스타일의 이야기는 고등학교 다닐적에 무협 읽을때 말고는 읽어본 적이 없는데.

    4. 문학계 의식
    일반적인 한국인들과 동떨어졌다는건 무슨 뜻이에요? 님이야말로 외국소설 너무 읽어서 독서 스타일이 국내 스타일에서 멀어졌다는 생각은 안 해보셨는지요? 그런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1, 2, 3번이 어떤 과정에서 나온 것인지 대강 알 듯 하네요.
  • a 2015/04/16 21:45 # 삭제

    1~3은 개인차 같고 4는 명백한 사실이죠. 하루이틀 된 것도 아니고.
    안 팔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 레이오트 2015/04/17 10:35 #

    1. 보다보면 직간접적인 작가의 자기자랑에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책을 집을수도 없을 지경일 때가 있지요.

    2. 그나마 그런거 관련된 주제를 나오는 책 자체의 수도 적고, 그나마 나온 책들의 주장과 그것을 지지하는 근거의 개연성이나 신뢰성이 떨어지지요.

    3. 그냥 바닥에 드러누워 땡깡 쳐부리는 경우도 있고요.

    4. 솔직히 말해 수능 아니었으면 문학계와 평론가들 대부분은 굶어죽었을 것입니다.
  • 2015/04/17 10:39 # 삭제

    무슨 4번이 명백한 사실이라는 건지..... 요즘은 신춘문예나 문예지 등단 말고도 작가 될 길이 널리고 널렸건만.
  • 2015/04/17 10:43 # 삭제

    레이오트//
    1. 그 오그라 드는 손발이라는게 외국소설에서는 없답니까?

    2. 그냥 나는 책을 읽지 않습니다. 라고 자랑을 하세요. 자기가 읽지 않아서 그런게 있는줄 모르는 걸 뭐 없다고 말을 하시고 그러십니까.

    3. 2번 같은 대답을 하면서 어떻게 3번 같은 답을 할 수 있으신지?

    4. 수능 문제에 최근의 작가들이 나오던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이 말하시는 답정너 작가들이 실제로 있다면 예로 한번 들어보시지 말입니다?
  • 레이오트 2015/04/17 10:55 #

    ㅇ// 전 아인베르츠님에게 이야기한 것입니다.
  • 지나가던한량 2015/04/17 11:01 #

    원 댓글에서 언급된 1,4번의 경우는 문학계에서도 어느정도 인지하고 파훼법을 논의하고 있는 사항인데 그렇게까지 쉴드칠 사항인지 모르겠군요.
  • 2015/04/17 11:05 # 삭제

    꼭 님처럼 관심도 없으면서 무턱대고 까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책이나 읽어보고 까시면 누가 저처럼 이렇게 까칠하게 나서겠습니까. 솔직하게 말하세요. 님이 책을 안 읽는건 한국 책이 수준떨어져서가 아니라 그냥 님이 한국 책이랑 취향이 안 맞거나 관심이 없기 때문이에요. 님이 관심이 없는 뿐인걸 별 해괴한 예를 들어서 문제라고 하니까 뭐라고 하는 겁니다. 님은 애니 한번 안보는 사람이, 게임 한번 안하는 사람이 애니의 문제는 어쩌구 저쩌구, 게임의 문제는 어쩌구 저쩌구 하면 공감 할 수 있습니까?
  • 2015/04/17 11:07 # 삭제

    지나가던한량//
    그건 항상 있던 문제였고, 항상 개선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문제입니다. 그런 논의 자체가 문예지 내부에서 나온다는것 자체가 작가와 비평가들이 스스로를 진화시키고 있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 2015/04/17 11:11 # 삭제

    솔직히 오덕질 하는 사람들이 4번 이야기 하는거 보면 코웃음 밖에 안나옵니다. 그런말 하기 전에 거울부터 좀 보시지..
  • 지나가던한량 2015/04/17 21:39 #

    ㅇ/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같은 주장을 하는데 이 분이 말씀하시는 건 아무 근거도 없는 까대기일 뿐이고 업계에서 지적되는 건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논의라는 뜻인지요?
  • 2015/04/18 00:20 # 삭제

    지나가던 한량//
    그 말 그대로입니다. 내부에서 외치는 위기에 대한 성토는 외부에서 외치는 비난과는 그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
    이건희가 외치는 삼성 위기론하고 삼성 불매운동 하는 인간이 외치는 삼성 위기론이 똑같을 수 없는거랑 같은 겁니다. 한국소설 안 읽는다는 분이 어떻게 한국 소설의 문제점을 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건, 어딘가에서 그런 글을 읽었기 때문인 겁니다.

    앞에서 말한 문제점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정말로 많은 국내소설을 읽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것도, 해를 거듭하면서 소설의 스타일이 유행을 타듯 바뀌기 때문에 그러한 미묘한 변화를 따라가면서 읽을 정도로 많이 읽어서, 유행을 벗겨내고 작품을 평가할 수 있을정도로 안목을 길러야, 그제서야 나올 수 있는 그런 지적입니다..
    문예지 내에서 비평가들이 어떻게 그런 비평들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건 그들이 전문 비평가로서 그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읽었기 때문에, '요즘 작가들은 너무 노골적으로 나에게 꼬리를 치려 하는구나'라는것을 인식할 수 있기에 가능한 겁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점에 대한 인식은 내부에서 보기에는 매우 심각하게 느껴지나(의 정도가 아니라 진짜 심각하겠죠. 신춘문예에 도전하는 그 많은 사람들이 다 그딴 이야기들만 쓴다고 하면 ㅎㄷㄷ....) 사실 이건 실제 문제라기 보다는 경고입니다. '꼬리치지 마라, 재미없다. 나대지 마라, 관심없다'. 그리고 결국에 출간되는 이야기들은 그런 이야기들 중에서 걸러지고 걸러진 상태에서 출간되기에, 문예지를 구독하거나나 신춘문예까지 굳이 챙겨보지 않는, 고르고 골라진 선집이나 자기가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집 혹은 장편소설을 즐겨 보는 대부분의 라이트한 탐독가들에게는 문제로서 다가오기조차 힘든 문제입니다.

    그런걸 '한국 소설을 거의 읽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파악했다? 출간되는 국내 장편소설을 다 섭렵해도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를? 그건 파악을 한게 아니라, 그냥 어딘가에서 주워들은 이야기를 나 잘났다고 뽐낼려는 목적으로 지가 생각한 것인냥 말하는 짓에 지나지 않습니다.
  • 자유로운 2015/04/18 09:09 #

    ㅇ님/그래서 그런 평론가들이 책을 소비하는 소비계층은 아니잖습니까? 결국 대중들이 사서 보는건데 그 사람들에게 어필 못하는건 사실인거지요. 라이트한 사람들 말하는걸 무시하는건 오만입니다.

    라이트한 사람들이 안읽고 지적하는거에 대해 그렇게 말씀하셔봤자 의미없어요. 재미없어서 안본다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한가요? 거기서 이미 평론가니 뭐니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무게가 없습니다. 재밌으니까 책보는 거에요. ㅇ님 말씀은 그걸 무시하는겁니다.
  • 2015/04/18 10:19 # 삭제

    네 재미없어서 안 읽는다는거에 뭐라 그러는게 아닙니다. 재미 없어서 안 본다는데 이유따윈 필요 없죠. 그저 자기가 재미 없어서 안 읽는걸 가지고 어디선가 줏어들은 말로 포장하니까 뭐라 그러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대중들에게 어필을 못한게 아니라, 단순히 레이오트 님이나 아인베르츠 님에게 어필을 못한 것일 뿐인겁니다. 대중들에게 어필을 못해?ㅋㅋ 대중 대중 그러니까 대중이라는 존재가 뭔 통합의지사념처럼 들리네요. 대중이라는 집단은 한명한명이 다 똑같은 사상과 취향을 갖고있나보죠?
  • 2015/04/18 11:00 # 삭제

    좀 까칠해 졌네요. 죄송합니다.. _ _
    다시 정리해서 이야가하자면

    앞서 님이 말씀하셨듯 평론가들은 책을 소비하는 계층과는 다르게 문학계 내부의 인원입니다. 그리고, 아인베르츠님이나 레이오트 님은, 문학계 내부의 인원이 아닌 이상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를 근거로 들어 자기가 국내 소설을 읽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라이트한 사람들을 무시하는게 아닙니다. 저도 결코 깊게 파고든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아인베르츠님이나 레이오트님은 정말로 깊게 스며들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그런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1번의 전혀 궁굼하지 않은 작가 개인의 경험이나 사상이 묻어나는 문제점은 신인 작가들에게게서 두드러지는 특징입니다만, 그걸 문제로서 인식할 수 있을정도로 심각한 작품들은 대개 문예지 밖을 나오지 못합니다. 뭐, 이것조차 제가 그런 작품들을 사 읽지 않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2번의 작품 전개에 있어서 흥미를 끄는 담론을 다루는 능력이나 역량의 부족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 편 한 편의 작품이야 이런 작품들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국내 작품이 전반적으로 그러하다?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그게. 손아람의 소수의견은 어떠한가요? 김애란의 물 속 골리앗은? 김이환의 너의 변신은? 김사과의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오늘은 참으로 신기한 날이다는? 이런 유명하지 않은 소설 말고도 공지영의 도가니나 의자놀이는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불러왔는데요?
    사실 이야기에서의 담론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작가의 능력 뿐만 아니라 독자의 독서력도 많이 관여를 합니다. 저런 이야기를 자신있게 할 수 있는건, 어떤 의미에서는 자기가 사회 이슈에 그정도로 관심이 없다는 것에 대한 방증이기도 하지요.

    3번은 정말로 그런 작품을 읽어본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말 할 수 조차 없고,

    4번은 1번과 같이 그런 색이 진한 작품들은 문예지 밖으로 나오질 못하죠. 어차피 문예지, 평론집이야 평론가들에게 잘 보여야지 출간되는 것들이니 그들에게 꼬리치는 모습이 없을수는 없습니다만, 그런게 아닌 것들은 평론가가 아닌 서점 손님들에게 꼬리를 칩니다. 현대문학같은걸 구독하지 않는 이상 이 문제는 느낄 일이 없다는 거죠.



    그럼, 국내 소설이 안 읽히는 원인은 무엇이냐고요? 오히려 되묻겠습니다. 국내 소설이 힘을 잃어가고 있나요? 아니면 예전에는 강력한 힘이 있었습니까?
  • 자유로운 2015/04/18 11:22 #

    ㅇ님/근데 결국 선택받지 못한다는게 현실입니다. 안팔리잖습니까. 그걸로 끝. 심플해요. 그리고 거기에 옹호해봤자 안변해요. 밖에 있는 사람이 말하는걸 들어야지 안에서 이야기하는건 의미없어요. 안변하니까. 변해서 안좋은 의견을 가진 사람을 작품으로 말해줘야 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주긴 한건가요?

    결국 판매량으로 이야기하는겁니다. 그리고 우린 아직 답을 못봤어요.
  • 2015/04/18 12:13 # 삭제

    아니 그러니까 저 님은 밖에 있는 사람들은 말할 수 없는걸 말하고 있다구요. 제가 말을 잘 못 하고 있습니까? 제가 하는 말이 어려워요? 같은 이야기를 몇 번 해야 합니까?

    앞에 있는 저 지적질을 다 수용한다고 해서, 보통 사람들이 원하는 재밌는 이야기는 절대 나오지 않아요. 왜냐면 저 지적은 글의 순수함을 끝까지 추구하는 정제된 작품들을 원하면서 하는 지적이거든요.

    그리고 소설이 무슨 판매량으로 이야기를 합니까? 소설은 글로 이야기 하는건데요?ㅋ 뭔 공산품 생산하세요?
  • 2015/04/18 12:23 # 삭제

    아 그러고 보니까 1~3번 특징을 고루 갖는 소설들을 안 읽어본 것은 아니네요. '한국 라이트노벨'이라고 저런 특징들을 갖는 국산 소설들이 있어요. 원고지 위의 마왕이 개인 경험이나 사상이 과도하게 반영되어 있었고, 숨덕부가 담론이나 문제점을 다루는 역량이 매우 부족했고, 개와공주가 답정너 적인 성격이 매우 짙었죠. 근데 생각보다 개 잘팔림요. 어쩌면 그런 문제들이 없는 다른 카테고리의 문학작품들보다 훨신 더.

    그렇다면, 지적된 '문제'라는 것이 실제로 유의미한 것이 아니라는 뜻 아닙니까?
  • 자유로운 2015/04/18 12:39 #

    근데 까고 말해서 밖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못할 소린 아닌데요?

    글 보고 평가하는게 꼭 안에 있는 사람만 가능한가요?

    그건 진짜 아니지요. 몰라도 이야기 할 수 있는게 있고 알아서 이야기 할 수 있는게 있다지만, 그게 꼭 그 카테고리 안에 있어야 할 수 있는건 아닌데요?

    ㅇ님 이야기하시는거 꼭 ㅇ님이 말하는 안에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이야기 아니에요.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는게 무슨 자격이 있어야 하고 안이고 밖이고 있어야 하나요?

    ㅇ님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시는거 아닌가요?
  • 2015/04/18 12:55 # 삭제

    뭔 자격이 있어서 그런 지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작품들을 읽고 그런 평가를 내릴려면 정말로 파고들만큼 파고들어서 진짜로 '그런 문제가 있는 작품들'까지 찾아보는 지경에 가지 않는 한, 저런 지적을 할 수 없다고요. 출간되는 작품들은 편집자들이 다 손봐서 그런 작품들도 잘 안나와요. 그리고 외국 소설이라고 해서 1~4번의 문제가 없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다시 근원적인 부분으로 넘어가는데, 레이오트 님아나 아인베르크님이 야이기하는 '한국 책 안 읽는 이유'는 마치 어린 애들이 어디선가 버섯의 끔찍한 맛을 듣고는 지레 겁에 질려서 '난 버섯따윈 먹지 않아. 왜냐하면...'이라고 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주 잘 봐줘봐야 처음으로 버섯을 먹어본 어린아이가 그 끔찍한 맛에 '난 버섯따윈 먹지 않아. 왜냐면 모든 버섯은 맛이 끔찍하거든'이라고 말하는 것이랑 같다고 할 수 있는거죠. 그렇다고 모든 버섯이 맛이 끔찍합니까?

    자기 시야의 비좁음을 사회 전반의 문제로 호도하지 말라는 겁니다.
  • 자유로운 2015/04/18 13:15 #

    그러니까 그렇게 왜 해야 하는가지요.

    물론 작품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그런 식으로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긴 한데, 반대로 대충 읽고 평가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모두가 똑같은 평가입니다. 시야가 다르다고 해서 일방적인 매도가 아닌 다음에는 다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셨어요.

    그리고 저런 식으로 평가할 수도 있는건데 왜 그렇게 화내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한국 소설 읽다가 질려서 그만둔 케이스라서 그런지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사실 ㅇ님처럼 이야기하면 오히려 더 반감 생겨요. 차라리 이런 이런게 어떻냐 정도로 좀 누그러뜨려서 이야기 하시면 모르겠는데 오히려 강하게 이야기하시면, 그래봤자 한국 소설이잖아 이러고 끝입니다. 강하게 나갈 수록 오히려 더 반감 심하게 생깁니다.

    소설은 글로 이야기 하는건데, 결국 많이 읽혀야 만이 그 속에 있는 것을 오롯히 전할 수 있습니다. 근데 안팔리면 과연 읽힐 수 있을까요? 매우 근원적인 문제인데 소설이 아무리 좋은 내용이니 뭐니 해도 안읽으면 그냥 텍스트, 문자의 집합에 불과합니다. 그렇다면 많이 팔리고 읽혀야 하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과연 한국 소설이 뭐라 할 말이 있을까요?

    판매량을 무시하면 곤란합니다. 판매량 = 책을 읽는 사람 수입니다. 아무리 글이 좋아도 안팔리면 끝입니다. 볼 사람만 보고 좋네 하면 끝이라는 생각이 문제니까요. 그럴거면 그냥 동인지 쓰고 말지, 출판을 할거라면 팔리게 내놔야 해요. 그리고 팔릴거면 재밌어야 하구요. 근데 재미가 없다라는 심플한 이유로 인해 안팔리는 소설이 아무리 평가가 어쩌고 저쩌고 해봤자 그게 과연 일반 대중들에게 의미가 있을까요? 섬세하게 변화해 왔다고 하시는데, 그게 대중에게 괴리되어 있다면 그거야 말로 문제가 아닐까요?

    일부분으로 사회를 호도한다고 하시지만, 결국 안읽는건 사실이니까요. 책을 소비하는 계층에게 어필을 할 수 없다면 그것이 과연 동인지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아인베르츠님이나 레이오트님께서 말씀하시는게 단순히 시야의 좁음이라고 하기엔 현재의 한국 소설 상당수는 독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현실은 무겁습니다.
  • 2015/04/18 13:41 # 삭제

    다시 앞의 질문을 할 수 밖에 없네요.

    국내 소설이 힘을 잃어가고 있나요? 아니면 예전에는 강력한 힘이 있었습니까?



    사실 책은 예전에도 그러하고 앞으로도 그러하겠지만, 주류 문화는 아니었습니다. 또한, 지금처럼 다양한 종류의 문화컨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는 지금. 책은 더 이상 예전처럼 읽히지 않습니다. 그건 어느 나라를 가나 똑같은 현상입니다.

    국내 소설에 비해서 외국의 책이 재밌는 것은 그 책이 앞서 언급한 문제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외국에서 이미성공한 컨텐츠가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국내 작품과 일대 일로 비교하는건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다시 계속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데, 저 지적은 잘 팔리는 소설, 재밌는 소설을 위한 지적이 아니라 '좋은 소설'을 위한 지적입니다. 그 좋은 소설이라는 것이 꼭 시장에 잘 팔리는 소설인 것은 아니에요. 그런 지적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잘 팔리고 재밌는 소설을 바라는 듯한 사람이 문학적 완성도에 대해서 지적질을 하는 것이 웃기다는 겁니다. 잘 팔리는 소설, 재밌는 소설을 바란다면 보통은 저런 지적은 못 하죠.


    그리고 독자들에게 어필을 못한다고 하는데, 진짜 그러합니까? 모든 독자들이 다 같은 독자들은 아닙니다. 그래도 보다 많이 팔리는 소설이 쓰여야 한다고요? 어째서 자기를 좋아하는 독자들이 있는 작가들이 보다 많이 팔리기 위해서 잘 팔리는 다른 소설들을 흉내 내어야 합니까? 순서가 잘못되었어요. 많이 팔릴만한 좋은 글을 써야 하는게 아니라 좋은 글을 써서 많이 팔아야 하는 거에요.
  • 자유로운 2015/04/18 14:10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과연 힘이 없었습니까?

    물론 저건 하나의 예에 불과합니다만, 태백산맥이나 이런 소설들과 비교할 때 지금의 소설들이 과연 어떤가 물어보고 싶습니다. 또한 장르문학입니다만 드래곤라자는 애장판이 나오니까 또 팔렸습니다. 근데 이게 과연 힘이 없는건가요? 전 더 궁금하네요. 순수 문학 아니다라고 무시하신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책이 주류 문화가 아니라는 말은 또 처음 들어보네요. 과연 책이 정말 주류 문화가 아니었나요? 전 그게 더 궁금합니다.

    그리고 좋은 소설 이야기를 하시는데 자기들에게만 좋은 소설이 좋은 소설인가 궁금합니다. 재밌으면서도 문학적 완성도가 높은 책을 원하지만, 지금 한국 소설이 과연 재미도 있으면서 문학적 완성도가 높은가요? 문학적 완성도라는 측면에서도 과연 그런 말을 할 수 있는가 궁금하네요.

    사실 글을 쓰고 읽는 행위 속에서 가장 근간이 되는거는 재미입니다. 재미가 있으면서 문학적인 완성도가 추구되어야 하는데, 모든 독자가 다 같은 독자가 아니라는 말은 자기들 리그 안에서만 놀겠다는 소리입니다. 그렇게 자기들만을 위한 틀 속에 있겠다는건 홈 그라운드 안에서 정체되겠다는 소리입니다. 근데 그게 이상적인 겁니까? 그건 이상적일 수는 있지만 한발만 멀리서 봐도 자살 행위입니다. 독자가 없는데 어떻게 글이 성립하나요? 자신들끼리만 읽는다지만, 그건 한계가 있어요. 독자가 없으면 소설을 아무리 잘써봤자 텍스트일 뿐입니다.

    냉정하게 까고 말하겠습니다. 작가는 흙파먹고 삽니까? 결국 돈이 되야 먹고 살면서 자기가 쓰고 싶은 것도 써요.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재밌는 소설이 나오고 시장이 커져야 하는데, 지금 한국 소설이 추구하는건 뭔가요? ㅇ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소설을 통해서 과연 작가들이 먹고 살 수 있습니까?

    지금 ㅇ님이 말씀하시는건 매니아 시장입니다. 그걸로 못먹고 살아요. 일본 정도 시장규모가 있으면 모를까 한국에선 절대 무립니다. 그런데도 ㅇ님은 그런 시장을 원하시는겁니다. 모든 독자가 다 같은 독자는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돈내고 책을 산다는 점에선 똑같아요. 그걸 애써 무시하는 이야기를 계속 하시는데, 좋은 글도 좋고 다 좋아요. 근데 많이 팔릴만한 글을 쓰되 문학적인 완성도도 높은 글을 써야지, 문학적 완성도만 높고 재미 없는 글을 써서 (ㅇ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이해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실망만 안겨주고 멀어진다면 그게 진정 올바른 건지 묻고 싶습니다.

    책이든 뭐든 결국 소비하는 건 일반인입니다. 그걸 무시하시면 의미가 없어요. 소비자를 떠나서 독야청정하던 문화 컨텐츠는 결국 비참한 말로를 맞이하게 될 뿐입니다. 일반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글들 속에서 하나 둘씩 ㅇ님이 원하는 작품들도 나오고 해야 의미가 있지 ㅇ님이 원하는 것만 있는 곳에서 일반인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글 하나 둘 나오는건 비정상적인 겁니다.
  • 돼지물고기 2015/04/18 16:44 #

    그러니까 결론은 지금 문학계는 일반 독자고 뭐고 간에 오덕들한테 어필하는 책만치도 못팔면서 콧대만 높은거 아님?

    음악계나 미술계가 환경 변화하면서 알아서 생존해간거 치곤 도서 계통은 아직도 90년대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에서 못 벗어나신거 같은데 한마디만 할게요.

    그러면 그 덕후들 말고 밖에 있는 사람들은 그 좋은 책들 사서 이런 기사 나게 하나요?

    그 일반인들은 TV 안보고 책 사서 문학계의 위기를 막아 주고 계시냐구요.

    이사람이 한국 문학을 까네? 니 취향은 그냥 안 맞는거니 너는 거르고 다른사람들한테 어필할거임.

    그러면 그냥 콧대 세우시고 흠흠 너희같은 덕후들 말고 우린 일반인한테 어필할건데 이렇게들 사세요.

    근데요 그 일반인들이 마구마구 살만한 책 내실려면 덕후들 보는 책 수준은 아니더라도 눈 좀 많이 낮추셔야 될겁니다.

    아니면 아예 단가 올리셔서 미술품마냥 초 고가 정책으로 한권 팔아서 생계 유지하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도 있겠죠.
  • 허접이 2015/04/19 10:45 # 삭제

    ㅇ/솔직히 오덕질 하는 사람들이 4번 이야기 하는거 보면 코웃음 밖에 안나옵니다. 그런말 하기 전에 거울부터 좀 보시지..
    이런말 한다는 자체가 할말 없다는거죠
    자기가 알아서 한국문학계는 한국라이트노벨보다 덜 팔리는 일반인에게 전혀 어필하지 못하는 시장이라는 걸 말해주는구만
  • 2015/04/25 10:47 # 삭제

    허접이/말 뜻을 이해 못하시는가..ㅡㅡ 오타쿠 소설이 잘 팔린다고 오타쿠들 아니면 그딴게 왜 재밌는줄도 알 수 없는 천박한 소설을 왜 써야 합니까. 이보세요. 세상의 정상적인 취향을 가진 사람들은 아직 여물지도 않은 애들보고 거시기 세우라고 하는 소설, 발정난 여자애들이 당연한듯이 나와서 주인공 정액 쟁탈전 하는 듯한 소설 같은거 줘도 안 읽어요. 단지 구매력이 높다는 이유로 그딴 소설보다 가치가 낮다구요?ㅋㅋㅋ
  • 2015/04/25 10:55 # 삭제

    돼지출고기/그래서 내가 문예쪽이 잘했다고 하지는 않았는데요.
    그리고 착각이 좀 심한거 같은데 오덕쪽 소설들이 솔직히 엄청 재밌어서 스스로 큰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걱정 안 하셔도 되는게 누가 읽어도 이해 못할만큼 난해한 소설은 어지간해서 안나옵니다. 뭐 님에겐 허들이 높을지도 모르겠지만 오덕소설에 길들어져 상상력이나 이해력이 낮아 진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 아인베르츠 2015/04/28 02:17 #

    와, 오랜만에 오니 뭔가 무척 리플이 많네요.
    제 개인적인 의견이었을뿐이고, 다른식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은 했습니다.

    다만, 문학계의 발전에 있어서 외부의 의견이 불필요하다는 건 정말 폭론인거 같습니다. 애시당초 국내 문학계가 지금 이 모양 이 꼴이 된 건 자체적으로 해결이 안됬기 때문인데, 외부의 피드백없이 자체적으로 문제 해결할때까지 기다리라고요? 당장 해외에서도 그걸 기다려 줄것 같지도 않고, 국내 독서가들도 그걸 기다려 줄 것 같지도 않습니다.

    무엇보다 그렇다고 한국 문학계가 일반 대중에 대한 접근이나 상업적인 성공을 포기한 대신 질적 성공을 거두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요. 중국, 일본이 노벨문학상 줄줄이 타가는 동안 10년 넘게 노벨문학상 하나 못 타고, 전세계적으로 문학적 업적을 세운것도 없고, 그렇다고 한국 문학계에서 자국 문학을 해외에 홍보하기 위해서 영어로 번역해서 인터넷에 개재한다거나 이런식으로 뭐 활동하는거 있는것도 아니고.
    그들만의 리그에서 놀면서 다른 이들의 참견은 ㅇ님처럼 극단적으로 거부하는데, 그렇게 배타적으로 노는데 대체 왜 그네들이 성장할때까지 기다려줍니까? 그러는 동안 다른 나라 작가들이랑 놀죠. 막말로 국가대표급 스포츠 선수도 성적 못 내면 짤리는 판국인데 한국문학계만 성장할때까지 얌전히 돈 내주면서 지원해줘야 할 이유 있나요?

    어차피 책이란건 읽히기 위해 존재하는거에요. 그리고 그렇기 위해서는 단순히 내용뿐만이 아니라,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기교또한 중요합니다. 노벨과학상 탄 과학자들이 자신들의 전문 지식을 대중에 알리기 위해서 교양 서적을 펼치고, 무료로 강의하고, 그들의 이해와 흥미를 북돋기 위해 각종 활동을 펼치는 것처럼, 한국 문학계도 활동을 해도 모자랄 판에, 네? 외부에서 얘기하는건 근거없는 까대기라요? 내부에서 자주적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면 누가 깝니까? 그거 못해서 지지부진하게 자멸해가니까 욕 먹는거죠. 순수문학계만 무슨 신성불가침의 절대영역인것처럼 말하지 마세요. 객관적으로 해외랑 비교해봤을떄 한국문학계 수준 떨어지는거 맞습니다. 한국만 무슨 서적 구매 비율 떨어지는 거 아니고 해외도 마찬가집니다. 다만 해외에선 그걸 E북이나, 리더기 등을 통해서 전자책이 된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나름의 생존 방식을 추구했습니다. 국가 정책에 참가해서 예산을 탄 후 그 돈으로 저작권이 만료된 서적들을 텍스트화한 디지털 도서관등도 운영해 인터넷 광고 수익으로 서버를 유지하기도 하고, 시나 정부측과 상의해 교육 과정에서 그런 사이트에 들러서 학생들에게 활동을 하도록 참여를 유도하기도 하죠. 근데 한국 문학계는 그런거 하고 있습니까? 그냥 무책임하게 책 안팔리니 읽읍시다 이런걸 대체 몇년째 반복하고 있죠? 책을 읽을려면 이해할 수 있고, 다른 매체랑 비교했을 떄 읽을 만한 내용을 써놔야 읽죠. 모르면 입 다물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퍽이나 사람들이 책을 읽겠습니다. 그 시간에 영화나 보고 말지. 직관적이고 알기 쉽고 지적인 영화가 얼마나 많은데.
    그리고 오덕 작품 논하시는데, 뭐 모에니 이런것도 엄밀히 따지면 독자층의 수요를 이해하고 팔아치우는 상업작품이죠. 순수문학이니 작품의 질을 논의하면서 킬링타임용 상업작품을 거론하시는 건 애시당초 허수아비 치기십니다. 일본 작품이 질이 떨어진다고 주장하시고 싶으시다면 94년 노벨 문학 수상작 '만엔원년의 풋볼'같은가나, 일본의 대표 작품중 하나로 치는 '인간실격'등을 거론하셔야지, 한국 대여점 책꽂이에 꽂힌거나 다를게 없는 중고딩 대상용 소설 거론하시는거 무척 치졸한 예시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따지면, 일본의 킬링 타임용 작품들은, 자국의 순수문학 작품들의 오마쥬나 패러디등도 능숙하게 구사하고 그걸 이해할 수 있는 독자층이 있을정도로 수준이 높네요. 그게 그냥 가능했을 것 같지도 않을텐데 이런 것에 관해서 한국 문학계는 자국 판타지 소설을 무조건 부정함으로서 알아서 해당 장르를 저변화하는데 대성공했습니다만, 이런 게 님이 말하는 모르면 입다물라 식의 부정적인 방식의 결과 아닙니까.
  • 2015/04/28 03:28 # 삭제

    글 길게 썼는데 필요없는 내용들이 팔십프로 이상이네.ㅡㅡ
    외부의견이 불필요 하다는게 아니라 내부인이 아니면 제시못할 의견을 자기 의견인냥 포장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리고 님이 말하는거 문예쪽에서 잘 하고 있는건데요? 뭐 읽지 않는다는 분이 그런게 있는지 알 턱이 없겠지만은, 항상 새로운 아름다움, 사색, 재미를 추구하는 문예계의 기본적인 특징도 모르시는 분이 용케 평론 십수년을 쓴 현장비평가나 할법한 비판은 용케 해내시네요. 님 비평 실력이 대단하신데 그냥 현대문학같은곳에서 비평가로 활동하시는게 어떠십니까?
  • 2015/04/28 03:52 # 삭제

    자유로운//왜 갑자기 매니아 소리가 나왔는지 전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혹시 그거 라이트노벨보다 안팔린다고 그런 이야기 하는거 아니죠?

    한국 소설이 안 팔리는게 그게 재미 없어서 안팔린다고 생각하시나요? 반대로 장르는 재미있어서 잘 팔린다고 생각하나요? 뭐, 장르 재밌긴 하죠. 라이트노벨도 재밌어요. 그 재미를 부정하는건 아닙니다만 소설이 오로지 재미만을 추구해야 한다면 어째서 더 재밌는 걸 두고 책따위를 보나요?

    지금은 더 이상 나오지 않는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 2009년판 의 머릿말에 있는 질문입니다만 머릿말을 쓴 사람은 이에 대해 소설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것들을 전하기 위해서 한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이야기가 재미없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고, 구닥다리냐고 하면 그건 더 아닙니다. 문예계에선 국내 장르쪽에서는 씨가 마르고 있는 추리계 소설이 싹을 틔우고 있으며, sf도 나온적이 있고, 매직리얼리즘도 성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영화화 되는 작품들도 있죠. 문예계가 대중들에게 어필하지 못한다고 한다면 영화화는 어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Blueman 2015/04/16 20:07 # 답글

    시집 읽는 사람도 드문 것같아요. 그나마 짧은 글로 감성을 자극하는 책인데 ㅜㅜ
    책을 가까이 하는 문화를 만들도록 함께 고민해야겠습니다.
  • 작은울 2015/04/16 21:08 # 답글

    지난해에는 한국소설이 많이 출간되지 않은 해였던 것도 하나의 이유 같습니다. 너무나 슬픈 사건이 있었으니까요.
  • 존다리안 2015/04/16 23:23 # 답글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8314830
    그래도 이런 작품도 나와줘서 희망은 있습니다.
    단순한 오타쿠 이야기가 아닌 오늘을 사는 우리의 진솔한 이야기입니다.
  • 코론 2015/04/17 09:44 # 답글

    독서가 하고싶은 사람은 책사는데 돈 쓰면 그만이고, 오락과 영화가 취미이면 그쪽에 돈을 쓰면 그만일진대, 독서에 돈을 안 쓰고 영화 오락에 쓰는게 그렇게 죄스럽게 묘사될 일인지.
  • 레이오트 2015/04/17 10:17 #

    요즘 게임들 중 상당수가 그 안에 들어간 문학적 서사가 장난이 아닌데 말이죠.
  • 작은울 2015/04/17 12:35 # 답글

    오로지 작가와 문단의 잘못이라고 몰아붙이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우리보다 인구도 많고 활자보다 영상이 익숙한 시대이기도 하고요. 문학의 위기 운운하는건 전세계적인 현상이라고 합니다. 우리 문학이 좀더 활짝 피기를 바랍니다.
  • 자유로운 2015/04/18 13:18 #

    사회적인 문제도 있지요. 책을 읽으면 왕따를 한다는 이야기까지 있는 현실에서 과연 문학이 얼마나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지도 생각해봐야겠지요. 재미에 대한 언급도 있지만 결국 책을 읽는 행위에 대해 적대적인 현실(학창 시절에 책읽지 말고 공부하라는 말 들어보신 분들은 이해하실겁니다) 속에서 어떤 방향을 찾아야 할지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시대에 온 것 아닐까 싶습니다.
  • 돼지물고기 2015/04/18 16:51 #

    그건 좀 웃기더군요. 학교 내에서 책 읽으면 왕따. 만우절 농담인줄 알았는데 학업 스트레스 때문인건지 아니면 일부 학교의 학생들의 잠시의 장난인지.

    뭐 학생시절 읽는 책은 교과서와 참고서/학원 서적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풍조가 대부분이고 내 아이가 책 볼 시간에 옆집 아이는 문제 하나를 더 푼다는 부모들 등쌀을 법적으로 막지는 못하겠지만 그것 하나하나가 전체적으로 개인/국가에 대해 어떤 영향을 끼칠런지...

    몇년 전에도 전 세계 학생들을 조사해보니 지식 능력은 상위권인데 상식이나 나머지 잡다한 부분에서 하위권을 차지했다, 그러니 우리도 슬슬 입시위주에서 나가고 책을 읽히고 경험을 늘려야 한다 이런식의 얘기는 있었죠.

    부모는 과도한 노동의 끝에서 집으로 돌아와서 TV가 유일한 휴식이고 학생들은 입시대비, 직장인들은 자기개발로 미래 대비를 하는 상황에서 의식이 먼저인지 생활이 먼저인지 개선점을 찾기엔 아직 멀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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