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03일
영업 단상
*영업인의 필수품 중 하나
우산. 어제(2일)는 거의 날벼락 수준.
*매대 전쟁
옛날 사장님이 직원 시절엔 매대 전쟁이 일종의 영업자들 간의 자리 싸움 비슷한 양상이었다고 한다(오프 서점, 그것도 다른 건 빼고 매장만 볼 때). 말하자면 서점의 매대 관리자들에게 우리 책 좀 잘 보이게 깔아주세요 하는 정도였다는 것. 사실 서점 입장에선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일 테니, 잘 나가는 책을 많이 깔아서 더 잘 나가게 했을 것이고, 그러면서 영업자들이 앞다투어 서점의 관리자들에게 우리 책도 저렇게 좀 깔아주세요 했겠고, 그와 관련해 아마도(틀림없이) 일부 돈 많은 출판사들이 돈으로 일부 관계자들을 구워 삶거나 아니면 서점 영업팀에게 제안을 했을 것이다. 그러다가 아마도(틀림없이) 썩은 냄새가 났을 것이고 그것이 불거졌을 때 서점 측에선 아마도(?) 때는 이때다 싶어 기본적인 매대(신간, 베스트 등등) 외엔 모두 돈으로 사도록 규정을 짓지 않았나 생각한다.
어쨌거나 과거의 매대 전쟁은 순수하게 좋은 책(또는 영업자의 역량)이 좌우했다면(물론 그런 측면이 무시되는 건 아니다. 무시되는 게 아니라 아직도 중요하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설명) 지금은 이 전쟁의 양상이 조금 달라지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싶다.
광화문 A문고는 분기별로 매대를 내놓는데 그 접수를 받는 게 분기의 마지막 달 첫날부터다. 그래서 지난 1일 점심시간 이후(대략 1시 정도?)에 피오피 전달하고 매대나 하나 잡자 싶어 갔는데, 아니 이게 웬 걸. 석 달치가 너댓 시간만에 다 나가버린 것.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 매대 광고 관리자에게 물어보니 아침 여덟 시부터 영업자들이 기다리다가 잘 보이는 곳은 다 잡아버린다고 한다. 이것도 몇 시간만 늦으면 돈 쓸 기회조차 없어져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또 A문고의 광화문 지점은 말할 것이 없지만, 외에 좀 외딴 곳에 있는 A문고 매장 같은 경우는 오히려 매대를 좀 사달라고 전화가 오기도 한다. 매대가 나가지는 않았는데 그곳에 놓을 만한 - 즉 팔릴 것 같은 - 책을 골라 해당 출판사에 매대를 좀 사라고 전화를 하는 것이다. 출판사에 따라 하기도 하고 하지 않기도 하지만 서점 영업자 입장에선 이것 또한 매대와 관련해 전쟁이라고 느끼지 않을까?
우산. 어제(2일)는 거의 날벼락 수준.
*매대 전쟁
옛날 사장님이 직원 시절엔 매대 전쟁이 일종의 영업자들 간의 자리 싸움 비슷한 양상이었다고 한다(오프 서점, 그것도 다른 건 빼고 매장만 볼 때). 말하자면 서점의 매대 관리자들에게 우리 책 좀 잘 보이게 깔아주세요 하는 정도였다는 것. 사실 서점 입장에선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일 테니, 잘 나가는 책을 많이 깔아서 더 잘 나가게 했을 것이고, 그러면서 영업자들이 앞다투어 서점의 관리자들에게 우리 책도 저렇게 좀 깔아주세요 했겠고, 그와 관련해 아마도(틀림없이) 일부 돈 많은 출판사들이 돈으로 일부 관계자들을 구워 삶거나 아니면 서점 영업팀에게 제안을 했을 것이다. 그러다가 아마도(틀림없이) 썩은 냄새가 났을 것이고 그것이 불거졌을 때 서점 측에선 아마도(?) 때는 이때다 싶어 기본적인 매대(신간, 베스트 등등) 외엔 모두 돈으로 사도록 규정을 짓지 않았나 생각한다.
어쨌거나 과거의 매대 전쟁은 순수하게 좋은 책(또는 영업자의 역량)이 좌우했다면(물론 그런 측면이 무시되는 건 아니다. 무시되는 게 아니라 아직도 중요하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설명) 지금은 이 전쟁의 양상이 조금 달라지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싶다.
광화문 A문고는 분기별로 매대를 내놓는데 그 접수를 받는 게 분기의 마지막 달 첫날부터다. 그래서 지난 1일 점심시간 이후(대략 1시 정도?)에 피오피 전달하고 매대나 하나 잡자 싶어 갔는데, 아니 이게 웬 걸. 석 달치가 너댓 시간만에 다 나가버린 것.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싶어 매대 광고 관리자에게 물어보니 아침 여덟 시부터 영업자들이 기다리다가 잘 보이는 곳은 다 잡아버린다고 한다. 이것도 몇 시간만 늦으면 돈 쓸 기회조차 없어져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또 A문고의 광화문 지점은 말할 것이 없지만, 외에 좀 외딴 곳에 있는 A문고 매장 같은 경우는 오히려 매대를 좀 사달라고 전화가 오기도 한다. 매대가 나가지는 않았는데 그곳에 놓을 만한 - 즉 팔릴 것 같은 - 책을 골라 해당 출판사에 매대를 좀 사라고 전화를 하는 것이다. 출판사에 따라 하기도 하고 하지 않기도 하지만 서점 영업자 입장에선 이것 또한 매대와 관련해 전쟁이라고 느끼지 않을까?
# by | 2009/06/03 23:30 | 출판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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